발목을 치료 중인 추신수[사진 제공=자생한방병원]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추신수(신시내티 레즈)가 발목 부상으로 결장했다. 시즌 다섯 번째다.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더그아웃을 지켰다. 1루수 겸 중견수의 공백은 데릭 로빈슨이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메웠다. 신시내티는 11안타를 합작한 타선과 선발투수 호머 베일리의 8.1이닝 6피안타 7탈삼진 1실점 역투에 힘입어 4-1로 승리, 시즌 60승(49패) 고지에 안착했다. 샌디에이고 원정 3연전 가운데 2경기를 결장했을 정도로 추신수의 왼 발목 상태는 좋지 않다. 지난달 29일 도루를 감행하다 다쳤는데 발목이 꺾여 통증과 붓기가 꽤 심했다. 부상을 입고 한동안 발목을 좌우로 움직이지도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상된 인대를 침으로 치료한 추신수는 지난달 31일 샌디에이고전에서 수비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러나 성적은 3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7회 공격에서 크리스 헤이시를 대타로 기용했다. 추신수는 3일부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펼쳐지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3연전에서 선발라인업에 복귀할 예정이다. 이날 결장과 이어지는 하루 휴식 동안 컨디션을 회복, 서부 11연전에서의 부진을 씻겠단 각오다. 이번 연전에서 타율 0.172(29타수5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발목이) 많이 나아졌다. 빠르게 달릴 수도 있고 타격도 할 수 있다. 지금 상태를 더 나쁘게 만들고 싶지 않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일까지 휴식을 취하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종길 기자 leemea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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