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7차회담 제의에 이틀째 무응답北, 南측 여론 살피며 의견조율 중인 것으로 보여...입주기업 "정부 협상태도 지나치게 경직" 로만손·인디에프·좋은사람들·신원, 주가 향방 주목해야...[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북한이 정부의 마지막 실무회담 제안에 이틀째 아무런 답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정부가 ‘중대조치’를 언급하며 개성공단 문제를 반드시 매듭짓겠다는 의지를 보인만큼 북한이 선뜻 대화에 응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정부는 지난 29일 판문점을 통해 북한에 7차 회담을 제의하며 조속한 회신을 요구했는데요. 북측은 우리 측 정부 분위기와 여론을 살피면서 입장을 조율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개성공단 기업인들은 공단 폐쇄 119일째인 어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정부를 강하게 성토했습니다. 그동안 기업인들은 자칫 ‘남남갈등’으로 비칠 것을 우려해 대정부 비판을 자제해 왔는데요. 지난 25일 6차 회담이 결렬된 후 정부가 또 다시 ‘중대조치’ 카드를 꺼내들자 불만이 폭발한 겁니다. 입주기업 관계자들은 정부가 협상에서 지나치게 경직된 자세로 일관해 회담을 어렵게 만들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123곳 중 상장돼 있는 기업은 로만손과 인디에프, 좋은사람들, 신원, 자화전자 등 10여개에 이르는데요. 앞으로의 회담 결과에 따라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주목해 봐야겠습니다. ※본 기사는 7월31일 아시아경제팍스TV <뉴스로 보는 종목>에 방영된 내용입니다. 동영상은 아시아경제팍스TV 홈페이지()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조은임 기자 goodn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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