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앗머니→신세계포인트→삼성카드 포인트 전환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에 사는 회사원 명모씨(33세)는 얼마 전 반의 반값으로 태국행 비행기를 탔다. 비즈니스석을 이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명씨가 지불한 항공료는 4인 기준 200만원선으로 이코노미석 정상가격의 절반에 불과했다.명씨는 우선 띠앗(www.thiat.com)이라는 사이트에서 띠앗 머니를 200만원어치 구매했다. 현금과 띠앗 머니의 교환비율은 1대 1.05이다. 이후 교환한 띠앗 머니를 신세계 포인트로 교환했다. 이때 전환수수료 10%는 본인이 부담해야한다.신세계 포인트는 삼성카드로의 포인트 전환작업이 필요하다. 이때 꼭 필요한 것은 신세계ㆍ삼성 제휴카드(신세계삼성 지앤미카드 또는 신한카드). 신세계 포인트 사이트에 접속한 후 카드 등록 절차를 거치면 삼성카드 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다. 전환비율은 1대 1이다.이후 삼성카드 포인트를 SPG(스타우드 호텔 고객프로그램, 쉐라톤계열 호텔)포인트로 바꾸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 작업을 하기 위해선 아멕스카드나 플래티넘카드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삼성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삼성포인트를 SPG포인트로 전환 신청하면 약 일주일 후 SPG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전환비율은 20대 1이다. SPG포인트는 에어캐나다가 운영 중인 에어로플랜(//www4.aeroplan.com) 사이트에서 항공마일리지로 전환이 가능하다.명씨는 이런 방식으로 12만마일을 적립했다. 12만 마일리지면 방콕행 4인 비즈니스석 또는 이코노미석 왕복 항공권 구매가 가능하다.이벤트 기간에 적립할 경우 최소 34만원으로 3만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너스 항공권은 에어캐나다(//www.aircanada.com)를 통해 구매하면 된다.더욱이 싱가포르항공의 경우 보너스 항공권 사용 고객에겐 유류할증료를 부과하지 않아 말 그대로 세금만 내고 항공여행을 즐길 수 있다. 일부 항공사의 경우 본사에 연락, 직접 구매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짧은 영어만 구사하면 항공권을 얻을 수 있다.명씨는 "포인트 전환절차에 소요되는 시간은 대략 한달 정도"라며 "다리품과 인터넷 서핑의 수고를 하면 이코노믹 좌석은 반값, 비즈니스 좌석은 4분의 1 가격(국적 항공사 금액 대비)에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 날짜변경 및 취소 시 150달러의 수수료가 들어가기 때문에 예약 시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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