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세계 3대 광산업체 중 한곳인 리오틴토가 중국 기업에 호주 구리·금 광산 지분을 매각하기로 했다.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리오틴토는 글로벌 원자재 수요가 둔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재무 여건을 강화하기 위해 호주 노스파크스 광산 지분 80%를 8억2000만달러에 차이나 몰리브덴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리오틴토는 연말까지 매각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차이나 몰리브덴은 호주 OZ미네랄스를 제치고 노스파크스 광산 지분 매입에 성공했다. 노스파크스 나머지 지분 20%는 일본 스미토모가 보유중이다.리오틴토의 노스파크스 광산 매각 결정은 신용등급 A를 유지하기 위해 비용을 줄이고 부채를 줄이려고 하는 가운데 나왔다. 원자재 가격 하락 및 채굴 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BHP빌리턴과 글렌코어 등 다른 광산업체들도 최근 자산매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 구리 가격은 13% 하락해 t당 6862달러선에서 거래중이다. 중국 기업들은 광산업계의 지분 매각을 기회로 여기고 있다. 중국 기업들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67건, 71억달러 규모의 광산 지분 매입 거래를 체결했다. 박선미 기자 psm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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