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강원 공격수 김은중 임대 영입

황선홍 포항 감독(왼쪽)-김은중(오른쪽)[사진=포항 스틸러스 제공]

[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K리그 클래식 포항 스틸러스가 베테랑 공격수 김은중을 영입했다.포항은 28일 김은중의 임대 영입을 발표했다. 임대 기간은 6개월이다. 김은중은 올해 말로 원소속팀 강원FC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사실상 임대 후 완전 이적 옵션인 셈이다. 김은중은 1997년 대전 시티즌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베갈타 센다이(일본), FC서울, 창샤진더(중국), 제주 유나이티드 등을 거쳐 최근까지 강원에서 활약해했다. 184㎝ 78kg의 빼어난 체격 조건에 유연성과 공격적 플레이가 장점. 득점력과 볼키핑력도 겸비했다. 특히 2010년에는 제주의 준우승을 이끌며 생애 첫 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프로 통산 기록은 418경기 119골 55도움.김은중은 입단식에서 "중요한 시기에 팀에 합류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며, 빨리 적응해 좋은 성적을 내는데 기여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강원에서의 1년 6개월은 짧지만 행복한 시간이었다"라며 "팀이 어려울 때 갑자기 떠나게 돼 죄송스럽다"라고 전소속팀에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황선홍 포항 감독은 그에 대해 "예전부터 원했고 지금 포항 포항에도 필요한 선수"라며 "덕분에 공격진의 다양한 구성이 가능해졌고, 어린 선수들에게도 좋은 롤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영입 소감을 밝혔다.전성호 기자 spree8@<ⓒ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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