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국제사회 고마움 결코 잊지 않을 것'

정전 60주년 맞아 유엔참전국 대표에게 감사 뜻 전해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정전 60주년을 맞은 27일 유엔참전국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에 도움을 주고 세계평화에 기여해서 여러분의 뜻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어려울 때 우리에게 힘을 주고 헌신을 아끼지 않고 동반자가 되어 주었던 참전국들과 함께 더 나은 지구촌을 만드는 일에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21개국에서 2만9000여 명의 참전용사들께서 한국을 찾아 오셨고, 젊은 시절 아픈 기억으로 남아 있던 폐허의 땅이 희망과 번영의 땅으로 자라나는 걸 보여드릴 수 있었다"며 "재방한 사업으로 한국에 오셨던 어느 참전용사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고 한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6.25전쟁 때 쓰러져 간 수많은 생명과 피 흘린 희생이 헛되지 않았다는 걸 증명했다는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저와 대한민국 국민 모두는 어려웠던 시절 우리를 도운 국제사회의 고마움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참전국을 대표해 영국의 글로스터 공작은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전 세계 수많은 나라들 아시아 뿐 아니라 유럽, 미주 대륙에 귀감과 영감을 주는 모범사례"라며 "저희 영국은 한국과 정치ㆍ경제 가치를 공유한 바탕 위에서 양자 관계를 발전시킨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날 오찬에는 존 키 뉴질랜드 총리, 미국 트루먼 대통령의 유족 대니얼 클리프턴 트루먼, 초대 유엔사무총장의 유족 앤스 할바르드 브랏츠(노르웨이) 등 참전국 대표 27명이 참석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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