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에서 자전거 빌려줍니다”

인천경체청 공공자전거 대여서비스 실시....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통해 저탄소 녹색도시로 거듭난다.인천경제청은 25일 G-Tower 27층 대회의실에서 이종철 청장과 오홍식 인천교통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저탄소 그린시티(Green-City) 조성을 위한 공공자전거 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센트럴공원에서 자전거 투어를 벌였다. 협약식은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통해 송도를 저탄소 녹색도시로 조성하고 ‘건강 100세 시대’를 바라보는 웰빙시대에 부응, 송도를 자전거 문화도시로 만들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에따라 인천경제청은 최근 독지가로부터 기증받은 자전거 100대(남성용 70대, 여성용 30대) 가운데 35대를 보관대와 함께 인천교통공사 센트럴파크역 대합실에 설치했다. 자전거 대여는 이달 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내달 1일부터 본격 운영된다. 인천경제청은 향후 이용률과 민원사항을 고려해 연수구와 협의를 통해 송도국제도시 주요 역사 및 공공시설로 확대· 운영도 검토 중이다.인천경제청은 또 나머지 65대는 연수구 거주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자에 한해 일부 자전거를 출퇴근용으로 무료로 대여하고 G-Tower 입주기업체 직원들이 업무용으로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 이종철 인천경제청장은 “일반 시민이나 외국인들도 G-Tower나 센트럴파크역에서 공공 자전거를 빌려 송도에서 탈 수 있다”며 “내년부터 단계별로 무인공공자전거 시스템을 도입해 더욱 손쉽고 편리하게 이용가능토록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전거 투어에 참석한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연수구, 경제청, 교통공사가 합심해 전국 제일의 자전거 선도도시를 만들자”고 제안했다.한편,인천경제청은 최근 ‘송도국제도시 자전거 이용활성화 종합계획’을 수립해 공공자전거 단계별 도입, 도심형 MTB코스 구축, 자전거 편의시설 지속 확충 및 자전거 코스안내지도 제작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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