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터필러 2Q 실적도 부진...연간 전망도 하향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세계 최대 건설 및 자원개발 장비업체인 캐터필러의 올 2분기 이익과 매출모두에서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 역시 시장 조사치를 밑도는 수준으로 하향조정했다. 24일(현지시간)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캐터필러는 이날 2분기 조정 순이익이 주당 1.45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주당 2.54달러에 비해 급감한 것이다. 매출은 146억 달러로 전문가 예상치(149억 달러)는 물론 전년 같은 기간 매출(174억 달러)을 밑돌았다. 캐터필러는 연간 순이익 전망치를 주당 6.50달러로 제시해 지난 4월 예상치(주당 7달러)보다 하향 조정했다. 매출 역시 560억~580억 달러로 직전 전망치인 570억~610억 달러보다 낮춰 잡았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586억 달러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블룸버그는 원자재 채굴 장비 매출이 감소함에 따라 부진한 실적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지난 2년간 캐터필러가 광산업에서 인수합병을 통해 몸집을 불려왔다며 앞으로 수요 부진에 시달릴 것으로 전망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김재연 기자 ukebida@ⓒ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