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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Movie마지막 4중주25일 개봉 ㅣ 감독 야론 질버만 ㅣ출연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 크리스토퍼 월켄, 캐서린 터너24년째 현악4중주로 활동해오던 '푸가' 멤버들이 무대에 오른다. 스승과 제자, 옛 연인, 경쟁자, 부부, 친구 등 얽히고설킨 이들은 완벽한 화음을 자랑하는 최고의 뮤지션들이다. 그러나 팀의 리더 역할을 하던 첼리스트가 파킨슨 병 초기 진단을 받으면서 팀의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마지막 공연으로 베토벤 현악 4중주 14번을 고른 이들은 과연 무사히 공연을 마칠 수 있을까. 명품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은 두 말 할 것도 없고, 베토벤의 음악을 인생에 빗대어 표현한 영화의 메시지도 잔잔한 여운을 남긴다. Theatre선녀씨이야기8월16일부터 9월15일까지ㅣ대학로뮤지컬센터 중극장ㅣ출연 고수희 이재은 임호 제30회 전국연극제에서 대상(대통령상), 희곡상, 연출상, 최우수연기상 등 5관왕에 빛나는 화제작 '선녀씨이야기'가 관객들을 만난다. 작품은 수십 년을 밖으로만 돌다 영정사진 앞에 선 아들 종우의 시선에서 바라본 어머니 선녀씨의 삶과 현대 가족사회의 이면을 보여주는 연극이다. 연극제 당시 심사위원들은 "사실주의적 작품에 비사실적 판타지를 활용해 창의력을 발휘한 수작"이라는 극찬을 내놓았으며, 웃음과 재미 속에 진한 감동과 여운을 느끼게 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의 인물과 과거의 인물이 동시다발적으로 뒤섞이는 형식으로, 임호, 이재은, 고수희, 진선규 등 배테랑 배우들이 출연한다.Musical미스터 온조7월26일부터 9월1일까지ㅣ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ㅣ홍경민 김민철 민후 백제 건국 신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만들어진 대형 창작 뮤지컬 '미스터 온조'는 고구려 주몽의 세 번째 아들이자 새로운 나라의 건국 운명을 지닌 청년 온조의 삶을 다룬다. 온조 역에 홍경민과 김민철, 그룹 익사이트의 민후가 트리플 캐스팅됐으며 제사장의 운명을 타고난 여인 달꽃무리 역은 박소연과 쥬얼리의 박소연이 맡았다. 이외에도 고구려의 공신 오간 역은 이기동이, 무술에 뛰어난 금비라 역은 전수미가 열연한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송파 지역에 백제가 왜 건립됐는지에 초점을 맞춰 픽션적 요소를 구성해 만든 작품"이라는 게 연출자의 설명이다.Concert우리도 스탠딩!8월3일 ㅣ유니클로 악스홀 ㅣ윤종신 이승환 정인 조문근 김예림이승환 윤종신 정인 조문근 김예림 등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조합의 콘서트가 열린다. 이승환과 윤종신이 2004년 콘서트 '사색동화' 이후 처음으로 10년 만에 뭉친 합동 콘서트라는 점에서 화제가 됐다. 이번 공연은 휴가를 떠나지 못한 음악 팬들을 위해 마련한 공연으로, 최근 '올 라이트'라는 데뷔곡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김예림이 가수 정식 데뷔 이후 처음으로 댄스 무대에 도전한다. '여자 브라운아이드소울'로 불리는 실력파 그룹 '아이투아이(eye to eye)'도 함께 무대에 선다.Exhibition로버트 카파 100주년 사진전8월2일부터 10월28일까지 ㅣ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본관세계 사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 로버트 카파 탄생 100주기를 맞아 기념 사진전이 국내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1930년대부터 로버트 카파가 20년간 5개 대륙을 넘나들며 촬영한 160여 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그의 기념재단인 뉴욕 국제사진센터(ICP)가 소장한 오리지널 프린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1913년 헝가리 유대인의 가정에서 태어난 카파는 스페인 내전부터 노르망디 상륙작전, 인도차이나 전쟁 등 20세기 현대사에서 가장 치열했던 전쟁터에서 종군기자로 활약했다. '만약 당신의 사진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충분히 다가서지 않아서다"가 카파가 남긴 말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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