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빌딩 투자수익률 하락.. 2분기에만 0.63%p↓

출처:국토교통부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오피스빌딩 투자수익률이 공급증가 속에 지속 하락하고 있다. 올 2분기 전국 오피스 빌딩 투자수익률은 전 분기 대비 0.63% 포인트, 매장용 빌딩은 0.36% 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는 '2013년 2분기 전국 상업용부동산 투자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오피스 빌딩이 1.04%로 전 분기 대비 0.63% 포인트 하락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장용 빌딩은 1.25%로 전 분기 대비 0.36% 포인트 하락했다. 이 같은 하락세는 오피스 빌딩 공급증가에 따른 물량 적체와 더불어 더딘 소비·투자심리 회복세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침체에 따른 임대수요 감소, 공급지속의 영향 등으로 공실률은 상승하고 임대료는 보합세를 보였다. 임대료 수입 등의 소득수익률은 업무용빌딩 1.31%, 매장용 빌딩 1.31%로 나타났다. 이는 전 분기 대비 각각 0.02% 포인트, 0.01%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전반적인 부동산가격 하락에 오피스 빌딩 자본수익률은 전 분기 대비 0.61% 포인트 하락한 -9.27%, 매장용 빌딩은 0.35% 포인트 하락한 -0.07%로 나타났다. 자본수익률은 빌딩의 자산가치 변동을 나타내는 수치다.지역별로는 오피스 빌딩의 경우 울산 1.58%, 서울 1.38%순의 투자수익률을 보인 반면 충남은 -0.15%로 투자수익률이 유일하게 떨어졌다. 매장용 빌딩은 울산 1.76%, 서울 1.57%, 인천 1.35% 순으로 투자수익률을 보인 가운데 이 3개 도시를 제외한 전 시도가 전 분기 대비 수익률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실률은 오피스 빌딩이 8.8%, 매장용 빌딩이 9.1%로 전 분기 대비 각각 0.3% 포인트, 0.2% 포인트 상승했다. 오피스 빌딩의 경우 기업경기 부진에 따른 임대수요 감소와 공급지속 영향으로 공실률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매장용 빌딩은 경기침체로 상가시장 약세가 지속되며 공실률이 상승한 것으로 해석된다. 임대료는 오피스 빌딩이 ㎡당 1만4900원으로 전 분기와 동일했다. 매장용 빌딩은 3만1300원/㎡로 전 분기 대비 200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국토교통부는 소상공인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자영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상권별 업종현황·임대료 수준·공실률·위치도 등의 정보를 공개했다.국토부 관계자는 “2013년 2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사례조사는 한국감정원에 위탁해 실시했다”며 “감정평가사와 조사자 250여 명이 지역조사, 임대인·임차인 면담 등 현장조사도 수행했다”고 밝혔다.투자정보는 매 분기 조사해 발표하고 있으며 국토교통부 국토교통통계 누리집(//stat.molit.go.kr)과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www.r-on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용민 기자 festy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권용민 기자 festy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