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G와치·G글래스 상표 출원…출시 임박?

태블릿, 스마트 와치, 스마트 글래스 공개 임박한 듯...이달초 국내 특허청에 관련 상표 출원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LG전자가 'G 패드', 'G 와치', 'G 글래스' 등 스마트 기기 관련 상표를 무더기로 출원했다. 태블릿 신제품 뿐만 아니라 스마트 와치, 스마트 글래스 등 LG전자의 웨어러블(wearable·입는) 스마트 기기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관측된다.22일 LG전자에 따르면 이달초 국내 특허청에 'G 패드(G PAD)', 'G 와치(G Watch)', 'G 글래스(G Glass)' 등 상표를 출원했다. 이밖에도 '와치 G', 'G 링크', 'G 밴드', 'G 허브', '글래스 G' 등의 상표 출원을 마쳤다.LG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브랜드인 G 시리즈의 'G'로 시작되는 이들 상표명은 LG전자가 준비중인 스마트 기기의 제품명인 것으로 추정된다. LG전자가 상표를 출원하며 분류한 상표 설명에 따르면 'G 패드'는 태블릿, 'G 와치'는 핸드폰·시계, 'G 글래스'는 핸드폰·안경 등으로 분류됐다. 이에 따라 LG전자가 태블릿, 스마트 와치에 이어 스마트 글래스까지 준비중이며 해당 상표를 이들 제품명에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스마트 와치의 제품명으로는 'G 와치' 외에도 '와치 G', 'G 링크', 'G 밴드', 'G 허브'를 스마트 글래스의 제품명으로는 'G 글래스' 외에 '글래스 G'를 검토중인 것으로 보인다.LG전자가 상표 출원을 마치면서 이들 제품 공개 시기도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9월 스마트 와치 공개를 앞두고 지난 6월 국내 특허청에 '삼성 기어(SAMSUNG GEAR)' 상표를 출원했다. 애플도 10월 전후 스마트 와치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외 특허청에 '아이와치(iwatch)' 상표 출원을 마쳤다.LG전자도 스마트 기기 상표 출원을 마친 데다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3'에서 모바일 제품을 대거 전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태블릿, 스마트 와치, 스마트 글래스 등을 IFA 2013에서 공개할 지 이목이 쏠린다.LG전자 관계자는 "최근 국내 특허청에 G 패드, G 와치, G 글래스 등의 상표를 출원했지만 이들 상표가 구체적으로 어떤 제품에 적용될 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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