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제2호 JS스타 건설관리과 여학수 주무관 선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단속 업무를 하면서도 주민들의 칭찬이 자자하다.언뜻 들으면 그런 일이 가능할까 싶기도 하지만 중랑구청에는 15년째 고질민원을 해결하면서도 주민들에게는 친숙한 벗이 된 공무원이 있다.

중랑구 여학수 주무관

건설관리과 여학수 주무관(사진)이 바로 주인공이다.중랑구(구청장 문병권)가 19일 중랑구의 가장 친절한 직원을 구민과 직원의 손으로 직접 뽑는 JS스타‘제2호’가 탄생했다고 밝혔다.JS스타는 중랑스마일스타(Jungnang Smile Star) 약자로 적극적이고 친절한 업무처리로 고객을 미소짓게 하는 친절직원을 선정, 포상하는 중랑구만의 특별한 제도로 매년 상·하반기로 나누어 연 2명씩 선발하고 있다.후보자는 구 친절 이미지 향상에 기여한 직원 중 구청 홈페이지, 서신, 전화, 칭찬엽서 등 외부고객 칭찬실적과 부서(동)장, 직원 추천 등 내부직원 칭찬실적을 합산해 선정된다.2차 서면심사와 3차 전직원투표를 거쳐 마지막으로 주민대표와 직원으로 구성된 심의위윈회에서 최종결정하게 된다.이렇게 선정된 JS스타에게는 JS스타 인증패와 시상금 30만원이 수여되며, 국외문화체험 대상자 선발 시 우선 선발권과 3일 이내 특별휴가 등 특전이 주어진다.이번 제2호 JS스타로 선발된 건설관리과 가로정비팀 여학수 주무관은 가로환경정비, 보상 등 대부분 직원들이 기피하는 업무를 15년 가까이 해왔다. 노점상 현장단속하면서 폭언이나 폭행을 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했고 영세 노점상 하소연을 들으면서 마음 아팠던 적도 많았다. 힘들 때면 다른 부서로 도망 아닌 도망을 가고 싶은 마음이 하루에도 몇 번씩 떠올랐다고 한다. 하지만 창업강좌, 융자금 안내 등 지속적인 계도와 회유를 통해 지금은 노점을 정리하고 어엿한 사장님이 된 주민들을 보며 한편으로는 보람도 느낀다고 한다. 이처럼 여학수 주무관은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로 구민의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일하고, 특히 동료직원들의 업무를 내 일처럼 도와가며 몸에 배인 친절을 실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여학수 주무관은 “많은 가르침과 조언을 해준 선후배 직장 동료들의 격려가 있었기에 힘든 시기를 이겨냈으며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많이 듣고 고민하는 가운데 나만의 민원응대 방법과 노하우도 생겨 이렇게 큰 영광을 얻었다 ”며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문병권 중랑구청장은 “중랑구가 양적, 질적으로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원동력은 청렴과 친절”이라며 “앞으로도 구민의 구정 만족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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