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제로, 제습기 실험 화제 '에어컨이 더 낫다?'

▲ 에어컨과 제습기의 제습 효율 비교.(출처 : MBC '불만제로' 방송캡쳐)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MBC 고발 프로그램 '불만제로 업(UP)'이 '제습기'의 허와 실을 집중 조명해 화제다. 제습기는 장마철 불쾌한 실내 습기를 잡아준다는 이유로 최근 인기가 급상승 중이다.17일 '불만제로'는 최근 장마철과 맞물려 쏟아지는 제습기 중 대표모델 4종을 비교 실험했다. 제작진은 주부 체험단에게 4개의 대표모델을 3일간 사용해 보게 한 후 객관적인 전기 사용량과 발열, 소음 등을 체크했다. 동일 환경에서 습기를 가장 많이 빨아들인 제습기와, 빨래 건조가 가장 빠른 제습기 등도 IT전문기자들과 함께 비교했다.그 결과 실험에 참여한 주부들은 제습기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빨래 건조에 유용하게 쓰이는 등 제습 능력은 인정하나 발열, 소음이 상당히 거슬린다는 것이다.에어컨과 제습기의 제습 효율(제습량에 사용전력을 나눈 수치)은 1.5 대 1.46으로 거의 비슷했다. 이는 에어컨의 전력 소비량이 높아 대체가전으로 제습기를 사용한다는 기존 관념에 반하는 결과다. 게다가 빠른 제습에는 에어컨이 제습기보다 오히려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프로그램은 제습기를 별도 구매하기보다는 원래 있던 에어컨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더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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