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최승재 한국인터넷PC방협동조합 이사장이 이끄는 소상공인연합회가 창립총회를 열고 정식 출범했다. 김경배 슈퍼마켓연합 회장이 중심이 된 소상공인연합회와는 별개인 제 2의 소상공인연합회다. 소상공인연합회 창립준비위원회(이하 창준위)는 17일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최승재 이사장을 초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이날 총회에는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한국계란유통협회, 대한제과협회를 비롯 30여개의 소상공인 단체들이 참여해 연합회 정관과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강종성 한국계란유통협회장을 감사로 선임했다. 향후 임시총회를 통해 부회장과 이사도 선임할 계획이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모든 소상공인들의 염원에 부응하는 소상공인연합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작은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이번 창립총회는 김경배 회장을 중심으로 한 소상공인연합회 설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와의 통합에 실패해 '절반의 성공'으로 남았다. 창준위는 추진위 측과 16일 늦은 밤까지 통합 협의를 추진했으나 결국 결렬됐다. 최 회장은 통합과 관련 "진정성 있는 추진위 측의 입장정리가 선행된다면 통합의 길은 언제든지 열려있다"며 "통합의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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