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롯데마트는 올 여름 다가올 태풍에 대비해, 작년보다 한달 가량 앞당겨 7월부터 방지 테이프, 보수용품 등 관련 상품의 조기 전개에 나섰다.때마침 올해 7월 들어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국지성 폭우가 자주 내리면서 '박스 테이프' 매출은 전년 대비 15.4% 가량, 전월 대비 18.3% 가량 증가했다.롯데마트는 작년 갑작스런 판매 급증으로 재고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점을 감안해, 올해는 6개월 전부터 물량 확보에 나서 작년 판매량보다 2배 이상 많은 물량을 준비했다.또한, 유리창에 부착한 박스 테이프로 인해 얼룩이 많이 남는 등 제거가 어려운 점을 고려해 이를 보완한 상품도 선보인다.롯데마트 MD(상품기획자)는 태풍이 발생했던 작년 여름부터 사전 기획에 착수해 우수 중소업체에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해, 접착력은 우수한 반면 제거 시 떼어내기 쉽고 끈적임이 적은 '유리 보호 테이프'를 판매한다.탁수연 롯데마트 문구담당 MD(상품기획자)는 "올해도 한 두 차례 태풍이 예보돼 관련 상품 수요가 급증할 것을 고려해 상품 전개 시기를 앞당기는 한편, 관련 품목도 한층 강화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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