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팔자' 열풍..ETF 2000톤 이하 감소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P)의 금 보유량이 201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2000톤 이하로 감소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양적완화 프로그램 단계적 축소 우려에 금 투매가 잇따른 탓이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금 관련 ETP의 금 보유량은 올해 24%나 줄어든 1999.76톤까지 떨어졌다. 금 보유량은 금값이 12년 연속 오름세를 보이던 지난해 12월 2632.52톤까지 기록한 바 있다. 금값은 2·4분기 24%나 빠지면서 1920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벤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이 채권매입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축소할 것이라고 시사한 이후 금 투자자들이 손실을 우려해 매도에 나선 탓이다. UBS는 금 ETP 보유량이 500톤 가량 더 감소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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