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채권시장 전문가 대부분이 이번달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금융투자협회가 9일 발표한 '7월 채권시장지표' 자료에 따르면 설문대상 채권전문가 99.2%가 한국은행이 현행 연 2.50%인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월 97.8%보다 1.4%포인트 상승한 수준으로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 기대감과 함께 통화정책 변화를 일으킬만한 핵심요인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금리전망 체감지표(BMSI)는 110.6%로 전월대비 59.8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금리보합 47.0%, 금리상승 21.2%,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은 31.8%로 나타났다.최근 금리 급등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과 정부의 시장 안정화 조치로 채권가격 하락 현상은 일부분 해소됐지만, 미국 출구전략 시행 시기와 중국 경기둔화 우려감 등의 상반되는 환경에 금리 변동성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채 발행규모에 대해서는 보합권(3조3900억원~4조7700억원)을 예상하는 응답자가 전체의 54.5%를 차지했다. 37.9%는 회사채 발행이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회사채 발행규모 축소를 예상하는 응답자는 이는 전월보다 31.2%포인트 상승했다. 종합 BMSI 역시 전월대비 13.4%포인트 상승한 98.8%로 나타나 채권시장의 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심리지수와 산업생산지수 역시 각각 79.6%과 84.9%로 전체적으로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물가 BMSI는 91.7%로 나타나 전월보다 2.1%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물가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BMSI는 108.3%로 전달보다 15.8%포인트 올랐다. 응답자의 72%가 환율 보합에 응답했고 환율이 내려갈 것으로 전망하는 응답자도 18.2%를 나타냈다. 7월 코스피 시장에 대해서는 절반이 넘는 65.9%가 상승 수준(1808포인트 초과)을 보일 것으로 답했다. 전달보다 24.1%포인트 올라간 수준으로 주식시장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25.8%는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6월26일부터 7월1일간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127개 기관 2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총 94개 기관 132명이 설문에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권별로는 발행(5명), 운용(70명), 중개(21명), 분석(29명), 기타(7명)이다. 이혜영 기자 its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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