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비가 오지 않는 마른 장마에도 장마용품 매출이 크게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해 6월 ‘마른 장마’에도 불구하고, 밝은 컬러의 폴리에스테르 원단 우의가 어두운 컬러의 비닐로 된 우의 대비 2배 가량 더 팔려 전체 성인 우의 매출 중 64.1% 가량을 차지했다.또한, 장화 역시 ‘스니커즈 장화’, ‘도트장화’, ‘배색 롱 장화’ 등 패션성을 강조한 상품의 매출이 전체 성인 장화 매출의 54.7%를 차지하며, 전년 44.6% 대비 10% 가량 구성비가 늘었다.‘마른 장마’에도 불구하고, 장마 관련 용품의 매출이 증가한 것은 전년부터 컬러나 소재를 차별화 한 우의나 장화 등이 패션 아이템으로 부각되면서 본격적인 장마철 전에 미리 구매하려는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롯데마트는 분석했다. 신은정 롯데마트 섬유잡화 MD(상품기획자)는 “본격적인 장마 전인 6월부터 장마 관련 용품의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며, “비가 와야만 구매하는 우산과 달리, 고객들이 우의와 장화는 패션 아이템으로 여겨 미리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이런 고객의 수요와 본격적인 장마를 맞이해 오는 4일부터 핑크, 라임 등 밝고 화려해진 컬러의 ‘베이직아이콘 솔리드 여성 우의’와 ‘물방울 패턴 우의’를 각 3만4000원에, 도트 패턴으로 한층 더 세련된‘베이직아이콘 도트 롱 장화’와 ‘솔리드 여성 장화’를 각 2만9000원에 판매한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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