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김상곤 경기도교육감(사진)이 우리 역사를 모르는 세대에게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역사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민선 2기 교육감 취임 3주년을 맞아 1일 도교육청에서 열린 월례조회에서 "대한민국 5000년의 역사교육이 한 두 학기에 끝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따라서 "자라나는 세대에게 역사의식 속에 국제적인 감각을 갖도록 하는 것이 우리 기성세대가 할 일"이라며 "이는 일본 극우파 정치인들이 역사의식을 망각한 망발을 하는 것을 볼 때마다 역사교육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교육감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국가정보원 문제도 거론했다. 그는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은 정치적 중립을 상당히 훼손하는 일이고 참으로 안타깝다"며 "고등학생들까지 나서는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에 의해 통제되지 않는 권력은 국민을 죽이는 독이 될 수 있다"며" 초ㆍ중ㆍ고생의 건강한 교육을 위해 이 문제가 정치권과 사법에서 제대로 판단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 교육감은 남은 1년동안 중점 추진사업도 언급했다. 그는 "임기동안 역사교육 강화와 함께 혁신학교 일반화, 학교폭력문제 예방, 학생 및 교사인권 보호 등 4가지 교육과제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지난 2009년 5월 주민 직선 1기, 2010년 7월 2기 교육감으로 취임해 ▲혁신학교 ▲창의지성교육 ▲무상급식 ▲학생인권조례 등을 주요정책으로 추진해왔다. 한편 김 교육감의 공약이행률은 98.8%로 집계됐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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