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의 여신' 조민수, 리얼한 '워킹맘' 연기… '살아있네'

[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조민수가 '워킹맘'이 겪는 비애와 애환을 사실감 있게 표현해냈다.30일 방송한 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극본 조정선, 연출 오진석)2회에서는 아침 식사부터 아이들 등교까지 시키고 회사에 출근한 지선(조민수 분)의 숨 돌릴 틈 없는 오전 시간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지선은 지각을 간신히 모면하고 탄 엘리베이터에서 자신을 고깝게 여긴 전무를 발견했다. 지선을 본 전무는 "나는 아침에 시장님과 함께한 조찬 모임에 갔다 왔다"면서 "왜 나오지 않았냐"고 비아냥됐다. 그는 이어 지선의 옷깃을 살피더니 "아직도 모유 수유를 하냐"고 지적했다.이에 화가 난 지선은 "전무님이 지적하신 건 성희롱 발언"이라면서 사과를 촉구하자 전무는 더 비꼬듯이 "우리 마누라도 임신했을 때 모유가 철철 넘쳤다"고 받아쳤다. 또 그는 "오늘 아침에 승진 인사를 발표했을 때 당신 같은 사람이 후보에 있었다는 게 놀랍다. 앞가슴에 애들 우유나 묻히는 사람이 상무 후보에 있을 수 있냐"고 무시하며 '워킹맘'의 고뇌를 고스란히 녹아냈다 .한편 이날 지혜(남상미 분)는 제주도 여행에서 우연히 만난 현우(이상우 분)를 그리워하는 모습이 전파돼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금준 기자 music@<ⓒ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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