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영국의 통신업체 보다폰이 독일 최대의 케이블업체 카벨 도이칠란드 인수에 잠정적으로 합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현지시간)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인수금액은 77억유로(11조7344억원, 주당 87유로)로 알려졌다. 앞서 보다폰은 주당 80유로의 인수가를 제시했지만, 리버티 글로벌이 주당 85유로의 인수가를 제시함에 따라 인수금액을 상향 조정했다. 카벨은 독일 내 850만가구가 이용하는 업체다. 보다폰은 카벨을 통해 독일 시장에서 전화, 인터넷, TV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엔드레스 어낼리시스의 존 말론 애널리스트는 "(보다폰이) 카벨을 인수함으로써 그동안 고전을 겪어왔던 유선전화 부분을 되살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나주석 기자 gongg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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