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오픈 셋째날 5언더파 '1타 차 선두', 전인지와 김효주 '추격전'
백규정이 한국여자오픈 셋째날 3번홀에서 티샷을 한 뒤 활짝 웃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그야말로 '루키열풍'이다.이번에는 백규정(18ㆍ사진)이다. 22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장(파72ㆍ6422야드)에서 끝난 '내셔널타이틀' 한국여자오픈(총상금 6억원) 3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보태 1타 차 선두(10언더파 206타)로 치솟았다. 전날 선두 전인지(19ㆍ하이트진로)와 김효주(18)가 공동 2위(9언더파 207타), 국가대표 출신의 10대들이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백규정은 이날 특히 5번홀(파3)에서 홀인원까지 터뜨렸고, 여기에 버디 5개(보기 2개)를 보탰다. 지난 연말 프로로 전향해 아직 시드권은 없는 선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부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고, 이번 대회에는 대한골프협회(KGA) 추천으로 출전했다. 백규정은 "일단 2부 투어를 통해 내년 시드를 확보하겠다"며 "국내에서 자리잡은 뒤에 해외로 진출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곁들였다.전인지가 2언더파로 주춤한 사이 김효주가 4언더파를 치며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해 막판 우승 경쟁에 가세한 상황이다. 이들 3명의 선수가 최종일 같은 조에서 진검승부를 펼친다는 점도 관심사다. 선두권은 이미림(23ㆍ우리투자증권)과 박소연(21ㆍ하이마트)이 공동 4위(8언더파 208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첫날 '여중생 돌풍'을 일으켰던 성은정(14ㆍ안양여중)은 2타를 더 까먹어 공동 18위(2언더파 214타)로 순위가 뚝 떨어졌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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