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도서전서 구입한 5권 판매량 최대 38배까지 늘어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2013 서울국제도서전'에서 구입한 책에 대한 관심이 판매량으로 이어지고 있다. 각 도서별로 최대 38배까지 판매량이 늘어난 책도 있었다.박 대통령은 지난 19일 코엑스에서 열린 '2013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총 5권의 책을 구매했다. '이이 답성호원', '일러스트 이방인', '유럽의 교육', '철학과 마음의 치유', '정조와 홍대용, 생각을 겨루다' 등 주로 인문학 서적이 주를 이뤘다.이 같은 소식이 언론을 통해 보도가 되면서 책 판매량도 급증했다. 예스24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1주일 판매량과 박 대통령이 도서전에 다녀간 19일부터 21일까지 판매량을 비교한 결과 각 도서별로 최소 3.4배에서 최대 38배까지 판매량이 늘었다. 세부적으로는 '정조와 홍대용, 생각을 겨루다'가 38배, '일러스트 이방인'이 5배, '유럽의 교육'이 3.4배, '철학과 마음의 치유'가 6.3배 늘었다. 특히 '답성호원'의 경우 이전 1주일 동안 판매량이 없다가 19일 이후부터 20여권이 나갔다. 김성관 예스24 인문사회 담당MD는 "독자들은 사회의 리더가 읽는 책이 무엇인지 궁금해하고 따라 읽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다"며 "평소 인문학의 힘을 강조해 온 박근혜 대통령이 선택한 5권의 인문서 모두 이전에 비해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각 서점에서도 박 대통령이 고른 책을 별도의 코너로 정해 묶어놓고 판매하고 있다. 교보문고는 영업점에 박 대통령이 구입한 도서를 모아 특별 매대를 마련했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이 고른 책을 구매한 독자는 50대가 33.33%로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 이상 20.83%, 30대 15.28%, 40대 13.89%, 20대 16.67%였다. 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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