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나근형 인천시교육감의 편법 승진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전 교육청 간부를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인천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신호철)는 전 인천시교육청 행정관리국장 A씨를 18일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체포해 조사중이라고 19일 밝혔다. A 전 국장은 나근형 교육감의 측근이 승진할 수 있도록 인사업무를 맡은 부하 직원에게 근무성적평정을 조작하도록 지시하고 관련 서류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A 전 국장은 나 교육감의 인사비리에 직접 개입한 것으로 알려져 지난 3월 이후 여러 차례 걸쳐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나 교육감은 2010∼2011년 자신의 측근을 승진시키기 위해 근평을 지시하고, 징계받은 직원의 승진후보자 순위를 상향 조정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정황이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돼 검찰에 수사 의뢰된 상태다.검찰은 A 전 국장이 특정인의 승진을 위해 나 교육감의 지시를 받거나 협의를 하고 인사담당 직원에게 직접 지시한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면 직권남용 등의 죄명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검찰 관계자는 “A 전 국장에 대한 몇차례 조사를 통해 일부 혐의를 포착, 강도높은 조사를 위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다.박혜숙 기자 hsp066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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