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미국·유럽 등 글로벌 진출 위한 GMP 세미나 개최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녹십자는 18일 본사에서 허일섭 녹십자 회장과 임직원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진출 준비를 위한 우수의약품 제조관리 기준(GMP)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세미나에는 GMP 관련 교육·컨설팅 전문기업인 호주 씨어파마 토니 로란드 대표의 미국FDA cGMP와 EU GMP의 요구사항 및 규정 등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그는 제도상의 GMP 요구사항뿐만 아니라 품질경영 및 경영진의 의사결정에 대한 중요성도 역설했다. 손웅락 녹십자 QM실 실장은 "녹십자 글로벌 전략품목의 본격적인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앞서 공장 관계자뿐만 아니라 임직원을 대상으로 GMP의 중요성과 필요성, 경영진의 의사결정 중요성 등에 대해 이해하고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녹십자가 시장 잠재력, 개발 성공 가능성, 글로벌 경쟁 현황을 분석해 선정한 글로벌 전략 품목은 3세대 유전자재조합 혈우병치료제 '그린진 에프', 면역글로불린 '아이비 글로불린 에스엔'과 헌터증후군치료제 '헌터라제' 등이다. 녹십자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가장 먼저 프로젝트가 시작된 품목은 그린진 에프와 아이비글로불린 에스엔이다. 그린진 에프는 2008년 첫 과제 미팅이 시작된 이래 지난해 2월 미국 FDA 임상 3상 진입 승인, 6월 유럽 임상 3상 진입을 승인받아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이다. 면역글로불린 아이비글로불린 에스엔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임상을 준비 중인 세계 두 번째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는 지난 2월 미FDA로부터 임상 시 세금감면, 신속심사, 허가비용 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지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받은 바 있다. 김보경 기자 bkly4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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