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올해 경기도내 일반고교에 다니는 623명의 학생들이 인근 특성화고에서 미래유망직종 기술을 배우게 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30%가까이 학생수가 늘어난 것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일반고에 다니는 1~2학년 중 대학진학보다는 전문기술을 배우기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근 특성화고교에서 시설을 이용해 교재비만 받고 교육하는 '2013학년도 일반고 학생 기술교육 프로그램' 현황을 취합한 결과 623명이 지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도내 10개 지역에서 19개 특성화고, 26개 과정에서 교육을 받게 된다. 학생은 지난해보다 29.8%, 과정은 36.8%, 개설교는 46.2% 증가했다. 일반고생 기술교육 프로그램은 지난 2010년 도입됐으며 하계방학부터 다음해 1학기까지 1년 동안 운영된다. 올해 프로그램은 오는 8월 시작한다. 도내 특성화고는 미래 유망직종의 기술교육 과정을 학교당 1~3개, 학급당 20명 내외로 개설한다. 도교육청은 재료비와 강사비 및 기자재 수리비 등 소요 예산 전액을 지원한다. 올해 개설과정은 ▲바리스타 ▲제과제빵 ▲양식조리 ▲헤어&네일아트 ▲향수판타지아 ▲피부관리 ▲메이크업 ▲CAD/CAM ▲영상제작 ▲중장비운전 등이다. 도교육청 홍성기 과학직업교육과 장학관은 "일반고 학생을 위한 기술교육 프로그램이 작년에 비해 많이 늘었다"며 "우리나라는 학력ㆍ학벌사회인 까닭에 많은 학생들이 진로와 꿈을 찾지 못하고 있지만 일반고 학생들이 적성과 소질에 맞는 미래를 가꿀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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