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교육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역사왜곡에 대해 "묵과할 수 없는 문제"라고 강하게 질타했다.박 대통령은 17일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열고 "교육현장에서 진실을 왜곡하거나 역사를 왜곡하는 것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대통령은 "교사가 학생을 가르치는 데 있어 각자의 철학에 따라 교육방법에 차이가 있을 수 있고 교사의 특징이나 장점에 따라 다양하게 가르치는 것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이 가져야 할 기본 가치와 애국심을 흔들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분들의 희생을 왜곡시키는 것으로서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매년 여론조사에서 6.25가 남침인지 북침인지 잘 모르겠다는 학생들이 많다는 결과가 나왔다. 우리 교육 현장에서 이 교육이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단면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것은 결코 묵과할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에 새 정부에서는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할 것"이라며 "여러 가지 교육현장에서의 문제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점검해보고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신중하게 대책을 마련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신범수 기자 answ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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