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열차기관사들의 ‘끝나지 않는 철도사랑’

대전기관차승무사업소, ‘한밭철마회’ 회원 130명과 만남의 장…선배-후배와 소통, 디엘로한마음봉사회 성금전달도

정광채 한밭철마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br />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코레일 대전기관차승무사업소는 16일 코레일 본사(대전역 옆)에서 기관사 정년퇴직자모임인 ‘한밭철마회’ 회원 130명과 만남의 장을 가졌다.행사는 ▲철도공사 경영현황 발표 ▲녹색생활실천운동 홍보 ▲관제실 및 기관차모의운전연습실 견학 ▲선배, 후배와의 소통의 시간 순으로 이어졌다.이날 만남의 장은 현역 코레일 직원들이 우리나라 철도발전을 위해 일했던 선배들에게 철도 발전과 회사성장을 위한 격려와 조언을 듣는 자리이기도 했다.

철도종합관제실에서 현황설명을 듣고 있는 퇴직기관사들.

이 자리에서 대전기관차 기관사 봉사활동모임인 디엘로한마음봉사회는 어렵게 살고 있는 김한례(87)씨에게 후배들이 모은 성금을 전했다. 후배들은 특히 김씨에게 매달 10만원씩 후원키로 했다.한태동 대전기관차승무사업소장은 “우리나라 철도발전에 평생을 몸 바친 선배들께 감사말씀을 드린다”며 “훌륭한 전통을 이어받아 국민에게 사랑받는 코레일을 만들도록 온힘을 쏟을 것”이라고 다짐했다.☞‘한밭철마회’는?대전지역에서 근무한 퇴직열차기관사들 모임으로 회원 160명 중 40여명이 6.25전쟁 때의 활약상을 인정받아 참전유공자로 등록됐다. 미국 육군 24사단장 ‘딘 소장 구출작전’에 참여했다가 전사한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정부로부터 특별공로훈장을 받은 고(故) 김재현 기관사도 대전기관차승무사업소 소속이다.

대전기관차 기관사 봉사활동모임인 디엘로한마음봉사회 관계자가 선배기관사인 김한례(87)씨에게 후배들이 모은 성금을 전하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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