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단장 '손흥민 레버쿠젠행, 조만간 마무리'

손흥민[사진=정재훈 기자]

[아시아경제]손흥민의 바이엘 레버쿠젠행이 임박한 분위기다. 소속팀 함부르크도 조심스런 태도에서 물러나 이적을 공식 인정했다. 올리버 크루이저 함부르크 신임 단장은 12일(한국시간) '스카이 독일'과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이적이 며칠 안으로 마무리된다. 행선지는 레버쿠젠"이라고 밝혔다. 함부르크 구단이 공식 석상에서 손흥민의 이적에 대해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크루이저 단장은 "팀 전력을 고려한다면 손흥민의 이적은 분명 아쉬운 대목"이라면서도 "구단의 재정적인 측면을 고려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이적료는 토트넘, 리버풀, 인터밀란 등 다수 구단들이 제의했던 1000만 유로(약 145억 원) 수준. 연봉은 300만 유로(약 44억 원)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레버쿠젠은 주전 공격수 안드레 쉬를레의 첼시 이적으로 생긴 공백을 손흥민 영입을 통해 보강할 전망이다. 레버쿠젠은 차범근 SBS해설위원이 현역시절 활약한 팀으로 유명하다. 올 시즌엔 바이에른 뮌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이어 분데스리가 3위에 올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했다. 손흥민은 목표로 했던 유럽 클럽대항전 출전과 함께 ‘차붐’의 전설을 재현할 기회를 얻게 됐다.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골프스포츠부 김흥순 기자 sport@ⓒ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