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북미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 박차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LG전자가 대형 디지털 사이니지(상업용 광고 디스플레이)를 앞세워 북미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LG전자는 12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콤 2013'에 참가한다. 520㎡ 규모 전시장에 대형 IPS(평면 정렬 전환) 사이니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디지털 사이니지 제품군 및 비즈니스 설루션을 선보인다. 84형(인치) IPS 디지털 사이니지는 FHD(1920x1080) 디스플레이 제품보다 4배 높은 UHD(3840x2160) 해상도의 초고화질 영상을 구현한다. LG전자는 이 제품에 폭포와 식물 등 자연 풍경을 담아 '움직이는 벽화'를 전시한다. 이를 통해 상업적 목적은 물론 미술관이나 박물관 등에서도 활용 가능한 점을 부각시킨다. 72형 사이니지는 휘도가 세계 최고 수준인 2000니트(nit)다. 이는 일반 액정표시장치(LCD) TV(250~300니트)보다 7배 정도 밝은 것이다. 특히 이 제품은 섭씨 110도의 고열에도 화면이 검게 변하는 흑화현상이 없을 만큼 내구성이 뛰어나다. 29형 화면을 21:9 비율로 구현한 사이니지도 공개한다. 이 제품은 기존 16:9 비율 제품에 비해 몰입감 높은 영상을 제공한다. 전시장 입구에는 55형 3D 스크린 9대로 구성한 대형 비디오월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 제품은 연결부 두께가 업계에서 가장 얇은 5.3㎜다. 아울러 LG전자는 ▲공항 ▲통합관제실 ▲영화관 박스오피스 ▲투명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비즈니스 설루션을 선보인다. 박석원 LG전자 미국법인장 부사장은 "고화질 IPS 디지털 사이니지와 신뢰성 있는 통합설루션을 통해 북미 지역의 사이니지 시장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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