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병원 홍석찬 교수 '美국립의학도서관 최우수 논문' 선정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건국대병원(원장 한설희) 이비인후-두경부외과 홍석찬 교수의 논문이 미국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의학도서관이 발표한 생의학 데이터베이스 검색엔진 '바이오메드립'의 후각부분 1위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국립의학도서관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발표된 후각 부분 논문 중 홍석찬 교수의 눈문인 '왜곡된 후각(착후각)의 인지'를 최우수 논문으로 선정했다.이 논문은 냄새를 다르게 느끼는 착후각의 원인과 진단법, 치료방법 등을 다룬 것으로 지난 10년간 착후각과 관련된 논문을 모아 분석했다. 착후각은 그동안 원인을 알기 어렵고 진단법과 치료법도 명확치 않은 질환이었다. 홍석찬 교수의 논문은 최근 10년간의 자료를 분석해 착후각의 원인과 진단, 치료 등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평가받았다.그는 지난 1999년 한국 최초로 한국형 후각검사인 KVSS테스트를 개발했으며, 2000년에는 이비인후과 국제 학술지인 후두경에 '코 내시경을 이용한 후각상피의 위치 측정'에 관한 논문을 게재하는 등 후각 장애와 관련해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홍 교수는 대한 이비인후과학회와 세계 비과학회, 미국 비과학회 정회원으로 건국대학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교수로 재직하며 2005년부터 건국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교실 주임교수로 활동 중이다. 한편 바이오메드립은 미국 국립의학도서관에 매년 등록된 약 2만개의 생의학 관련 문헌 및 논문 가운데 분야별로 우수한 20편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김보경 기자 bkly4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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