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환자 비자와 체류관리 관련 교육

의료관광 비자발급 문제점 예방, 서초구와 법무부와 함께 12일 오후 3시 구청에서 비자와 체류관리 교육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초구(구청장 진익철)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글로벌 헬스케어(의료관광)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진익철 서초구청장

글로벌 헬스케어(의료관광) 사업은 국내에 한정된 의료시장을 극복하고 서초구 내 숙박 먹거리 미용 쇼핑업 등 7000여개에 이르는 사업체의 경제적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사업이다. 이를 위해 서초구는 2011년12월 의료관광 활성화에 대한 관련 조례를 제정한 이래 해외 설명회 개최(2회 3개도시), 한중문화경제우호협회 등 단체와 양해각서(MOU)체결, 홍보책자 발행, 서초의료관광협의회 및 사단법인 설립, 자문위원회 구성 등을 추진해왔다.또 올 1월1일 서초구 보건소 의료지원과 내에 글로벌 헬스케어팀을 신설, 글로벌 헬스케어(의료관광)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의료관광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그러나 이런 노력에 장애가 되는 사건들이 최근에 언론에 보도되고 있어 안타깝다.그 것은 불법체류를 목적으로 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유치업체와 유치 의료기관이 의료관광비자의 허점을 이용, 비자를 발급해 주고 수수료를 받는 신종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서초구는 서초구내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과 유치업체의 실무자를 대상으로 외국인환자 비자발급기준 및 체류관리에 대한 교육을 12일 오후 3시 서초구청 2층 대강당에서 법무부(체류관리과) 협조를 받아 법무부 담당 책임관이 실시하고 질의 응답시간도 가질 예정이다.의료관광비자(메디컬비자)는 지난 2009년 정부가 외국인환자 유치의 활성화를 돕기 위해 만들었다. 의료비자는 의료기관이 외국인환자 초청형식으로 환자의 신상을 인증해주는 형식이기 때문에 신분입증서류가 필요하지 않아 일반비자(관광비자)보다 절차가 간소하고 비자발급 기간도 빠르다. 문제는 의료비자의 장점을 악용하여 브로커들이 불법취업 창구로 이용한다는 것이다. 쉽게 의료비자를 발급하여 주고 진료서를 통해 비자를 연장해 주는 등 외국인들의 불법체류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이번 비자 관련 교육으로 불법체류자의 발생을 줄이고, 외국인환자의 이탈을 예방하여 건강한 의료관광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 및 유치업체의 비자발급 및 체류관리에 대한 정확한 인지로 안정적으로 외국인환자를 유치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의료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해외 설명회 개최, 의료관광상품코스개발, 코디네이터 양성, 지역내 호텔과 업무협의로 숙박비 할인, 면세점 유치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이번과 같이 의료관광 사업추진에 장애가 되는 문제점을 발굴해 적극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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