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긴장감 넘치는 사고의 연결, 배우들의 개성 있는 캐릭터로 첫 방송을 긴박하게 이끌었다.5일 오후 방송한 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에서는 어린 혜성(김소현 분)과 수하(구승현 분)가 살인사건에 맞서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수하(이종석 분)는 아빠와 차를 타고 가던 중 트럭에 사고를 당한 일을 떠올렸다. 당시 그는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지만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려는 민준국(정웅인 분)의 마음을 읽었다.또 혜성(이보영 분)은 국선전담변호사 면접에 나서서 면접관에게 과거 수하의 사건에 대해 얘기했다. 이 속에서 혜성은 자신이 목격한 수하의 사건에 증인으로 나서며 첫 만남을 가졌다. 그는 준국의 강한 협박에도 어렵게 나서 증언을 했다.재판을 마친 수하는 울고 있는 혜성에게 다가가 "내가 꼭 지켜줄게"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시종 말을 하지 못하던 그가 입을 열며 운명적인 만남을 시작한 것.이날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초능력을 사용하는 이종석의 강한 눈빛과 냉정한 변호사로 분한 이보영의 변신, 코믹한 연기를 자연스럽게 펼친 윤상현의 조합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특히 과거의 사건과 기억을 하나로 연결시키며, 수하와 혜성의 인연을 낭만적이고도 강렬하게 표현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안방극장에서 흔치 않은 '초능력'이라는 소재와 법정에서의 드라마가 앞으로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수경 기자 uu84@<ⓒ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대중문화부 유수경 기자 uu84@ⓒ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