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 ‘나리마을’ 일손 돕기

직원 30여명, 29일 세종시 연서면 청라리에서 배 솎아내기 및 컴퓨터 수리봉사…‘나리마을 지적원도’ 전달

박경국(오른쪽) 국가기록원장과 김동학 나리마을 이장이 과수원에서 열매를 맺은 배 솎아내기를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 직원들이 29일 세종시에 있는 ‘나리마을’을 찾아 일손돕기와 컴퓨터 수리봉사활동을 펼쳤다.박경국 국가기록원장과 대통령기록관 직원 30여명은 1사1촌 자매결연마을인 세종시 연서면 청라리 ‘나리마을’ 과수원을 찾아 특산품인 나리배가 잘 자라도록 솎아내기 작업 등을 도왔다. 특히 직원들은 국가기록원이 갖고 있는 ‘나리마을 지적원도’를 액자로 만들어 선물해 마을주민들이 기록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도 마련했다. 지적원도란 일제강점기 토지조사사업(1910~1918년) 때 전국의 땅을 측량한 세부원도로서 땅의 위치, 경계, 소유자가 적혀있어 재산권 활용 증빙자료로 쓰이는 중요기록이다. 국가기록원은 남·북한 모든 지역의 지적원도 78만여 매를 소장하고 있다.

박경국(앞줄 왼쪽 두번째) 국가기록원장이 나리마을 지적원도를 김동학 이장에게 전한 뒤 악수하고 있다.

김동학 나리마을 이장은 “배 솎아내기는 일손과 시간이 많이 드는 일이라 이맘때면 마을 전체가 바쁘다”며 “대통령기록관 직원들 도움으로 상품성 높은 배 생산에 도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국 국가기록원장은 “1사1촌 운동은 ‘정부 3.0’시대에 걸맞게 민관소통의 계기가 된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며 “대통령기록관이 세종시로 옮기는 2015년부터 더 가까운 거리에서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과 나리마을은 2011년 결연을 맺고 ▲농번기 일손 돕기 ▲명절맞이 특산품구매 ▲세종시 기록관 기공기념 주민초청행사 등으로 교류해오고 있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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