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수 제조기 '소다스트림' 한국시장 공략...신제품 '소스' 선봬
황의경 소다스트림 공식 수입업체 밀텍산업 대표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세계 최대 규모의 탄산수 제조회사 '소다스트림'이 한국시장 공략에 나선다.황의경 소다스트림 공식 수입업체 밀텍산업 대표는 29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1년 동안 매출이 394% 성장하는 등 한국시장에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며 "공격적인 마케팅과 영업망 확장을 통해 올해 매출 4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5년까지 1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포부다. 소다스트림은 세계 최대 규모의 탄산수 제조회사로 전기나 배터리 없이 버튼 하나로 간편하게 탄산수와 탄산음료를 만들 수 있다. 전세계 45개국, 6만여 곳의 유통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이다. 국내에서는 22곳의 백화점과 대형마트, 홈쇼핑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황 대표는 "한국은 전세계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가장 큰 마켓 중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며 "몸에 좋지 않은 탄산음료 대신 탄산수를 만들어 아이와 가족에게 주고 싶은 주부들의 니즈(Needs)가 늘면서 판매가 늘고 있다는 추세다. 기업과의 거래도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소다스트림은 커피빈, 그루나루, 탐앤탐스 등에서 탄산수를 활용한 메뉴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삼성전자와 제휴를 통해 미주시장에 수출하는 냉장고에 탄산수 제조기를 설치했다.
황 대표는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할 것"이라며 "올해 디자인과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신제품 '소스(source)'와 함께 캡슐 형태의 시럽을 비롯한 100여 가지의 시럽을 9월께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소다스트림이 선보인 신제품 소스는 디자인은 물론 사용자의 편의성까지 배려된 제품이다. 탄산의 강도를 3단계로 나눠, 사용자의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시중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시판용 탄산수에서부터 콜라나 사이다와 같은 탄산음료 수준까지 취향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 이때 강도는 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탄산주입용 병을 주입구에 넣고 누르면 손쉽게 탈부착이 가능한 '스냅앤락(snap & lock)' 시스템을 적용했다. 기존에는 병을 노즐에 끼워 돌려 고정시켜야만 했다. 이광호 기자 k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이광호 기자 kwang@ⓒ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