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유수지에서 벼농사 짓다

29일 양평유수지에 논을 조성해 모심기 체험 행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양평유수지 생태공원 유휴지에 논을 조성해 지역 주민들에게 도시 농업과 자연 학습의 기회를 제공한다. 양평유수지는 2007년12월부터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총면적 3만4000㎡에 생태 연못과 습지를 조성하고 주민들이 자연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데크와 휴식공간인 쉼터를 만들어 놓은 곳이다.구는 친환경 도시 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양평유수지 유휴지 250㎡(75평) 정도 규모에 지난 20일부터 논을 조성하게 됐다.29일 지역 주민, 초등학생 등 50여 명과 함께 모내기 체험행사를 갖는다.

논 조성지

이번에 재배되는 벼는 서울 기후에 맞게 잘 자랄 수 있는 품종으로 지역 주민들이 주기적으로 논을 관리하게 된다. 구는 주민들이 도시 농업의 장으로 벼가 자라는 모습은 언제든지 관찰할 수 있도록 하고 이후 잡초 뽑기, 벼 수확 등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수확된 벼는 탈곡해 지역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구 곳곳에 텃밭을 조성해 친환경 도시 농업을 활성화시키고 있다”며, “주민들이 농업의 정취를 느끼고 자연과 함께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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