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원 회장 '경제사회 문제 근본 해결책 '청년일자리''

한경연 주최 KERI 포럼서 '고용우선의 경제운용' 주제강연…청년일자리 창출 해법은 서비스업 활성화

박병원 전국은행연합회장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최근 경제사회 문제의 뿌리는 청년실업이다. 서비스업 활성화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박병원 전국은행연합회장은 28일 한국경제연구원이 주최한 KERI 포럼에서 '고용우선의 경제운용'이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청년층 일자리 창출'을 경제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최우선 조건으로 언급했다. 청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 지향점은 '서비스업 활성화'로 표현했다. 박 회장은 "우리 경제사회의 모든 문제의 뿌리는 청년층 일자리 창출의 부진"이라며 "특히 경제성장률, 수출증가율, 물가상승률 등 전통적 주요 경제지표와 실업률 등 총량 고용지표로 관련 문제의 심각성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이 더 큰 문제"라고 설명했다. '고용'이라는 열쇳말을 중심으로 현재 한국경제 당면 과제들을 여러 지표를 들어 설명한 박 회장은 청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해법으로 서비스산업 부문의 투자활성화 정책을 꼽았다. 서비스산업의 긍정적 토양 구축을 위한 과제로는 ▲일자리 우선의 국정운영 ▲서비스 산업의 수익성 개선 ▲기업 친화적 정책 등을 제시했다. '서비스업 활성화를 위한 제조업 성장전략 벤치마킹 필요성'에 대한 발언도 이어졌다. 박 회장은 "제조업의 성공요인은 대외의존과 개방이었다"며 "제조업의 성장전략을 그대로 벤치마킹해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고 규제도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박 회장은 고급서비스업 활성화 전략으로 ▲경제자유구역 활용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의료산업 규제완화 ▲고부가가치 농업 활성화 등을 꼽았다. 이날 포럼을 주최한 최병일 한경연 원장은 "현재 정체되고 있는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모멘텀 확보를 위한 서비스 빅뱅이 필요한 현 시점에서 바람직한 정부의 역할과 서비스 산업을 진단해 준 박병원 전국은행연합회 회장의 강연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2013 KERI 포럼은 한경연 회원사들을 위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등 각계의 권위 있는 전문가 및 정책 당국자를 초청, 우리나라 경제 및 사회의 중요 현안들에 대한 고견을 듣고 이에 대한 혜안 공유 및 미래를 모색하는 장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2월부터 개최되고 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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