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버드랜드에 매일 1000명 이상 찾는 까닭

세계적 철새도래지 천수만 200여종 새 정보 가득…생태테마체험학습 ‘인기’, 올해 철새전망대·탐방로·산책로 설치

서산버드랜드 전시장을 찾은 관광객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 서산버드랜드가 현장체험학습장으로 인기다.26일 서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예산 한내어린이집 교사와 원아 110명이 서산버드랜드를 찾은 것을 비롯해 태안, 보령, 천안 등 인근지역은 물론 대전, 서울, 울산에서도 50~100명의 단체관람객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특히 주말엔 가족단위관광객들이 많아 하루 평균 1000명 이상이 몰려들고 있다.서산버드랜드가 인기를 끄는 건 무엇 때문일까. 뭣보다도 세계적 철새도래지 천수만에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다. 이곳은 서산시가 2009년부터 사업비 253억원(국비 106억원 포함)을 들여 철새를 테마로 만든 종합생태공원이다.2300㎡ 규모의 철새박물관엔 천수만에 사는 큰기러기, 가창오리, 노랑부리저어새, 큰고니 등 200여종의 철새정보들을 생태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보고 들을 수 있다.

유치원생들이 서산버드랜드를 돌아보고 있다.

특히 피라미드모양의 입체영상관에선 입체(4D)영상물이 상영되며 천수만의 30여만 마리가 넘는 철새들 군무를 실감 있게 체험할 수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생태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인 갯벌현장교육, 간월암, 백로번식지를 탐방하는 ‘갯벌철새 탐조투어’도 상종가다. 버드랜드에서 새와 생태를 테마로 한 체험교실들이 상시프로그램으로 펼쳐지고 있는 것도 인기요인이다. 서산시는 올해 중 이곳에 철새전망대를 짓고 탐방로, 산책로를 만들어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생태관광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이완섭 서산시장은 “천수만을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세계적 생태관광지로 꾸밀 것”이라며 “해미면~부석면을 잇는 간월호관광도로 개설과 서산시내~천수만을 잇는 지방도 649호선 확·포장에도 탄력을 붙이겠다”고 말했다.

서산버드랜드 입체영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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