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규 ]광양농산물수출물류센터가 호남권 농산물 수출 전진기지 역할 뿐 아니라 친환경농산물 전문처리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23일 광양시에 따르면 2004년 5월 문을 연 광양농산물수출물류센터가 운영 초기 수출농산물 물량 유치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그러나 파프리카 재배 수출단지 조성과 맞물려 농산물 수출 물량이 늘고 지역 및 수도권 학교급식자재 처리물량이 증가하면서 연간 100억원대 매출 실적을 올리는 등 호남지역 농산물의 유통 메카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실제로 지난해 파프리카를 비롯한 지역농산물 100만불 수출 실적을 달성한데 이어 서울 등 수도권 학교급식 자재로 매실, 애호박, 양상추, 수박 등 지역대표 농산물을 납품(1024톤), 32억원의 수입을 올렸다.이처럼 짧은 기간에 광양농산물수출물류센터 경영이 흑자로 전환될 수 있었던 것은 학교무상급식 확대에 발 빠르게 대응한 결과로 풀이된다.더불어 친환경농산물 재배농가와 계약재배 체결을 통한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고 수출파프리카 재배단지 조성 등 광양시의 꾸준한 지원도 한몫을 했다.한편, 광양시는 내년도까지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HACCP인증을 목표로 위생 및 안전시설, 상품화 시설 등을 구축하고 파프리카, 학교급식자재 등의 연간 처리 물량을 현재의 3배 수준인 1만6000톤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정선규 기자 su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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