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제11회 장미축제’ 24일 부터 이틀동안 개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지역민에게 받은 사랑, 다시 지역민에게로!”
전국적인 명소로 사랑받고 있는 조선대학교 장미원에서 무르익은 봄의 향취를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총면적 8,299㎡, 227종 17,994주의 장미가 다투어 피어나는 아름다운 장미원에서 24일 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제11회 장미축제’는 조선대학교가 지역민에게 받은 은혜와 사랑을 지역민에게 돌려주는 ‘보은의 축제’로 꾸며진다. 5월 24일 오후 5시 30분 장미원에서 장미축제 개막을 알리는 개장식이 열리고 25일 오후 7시 30분에는 1?8극장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KBS국악관현악단(상임지휘자 이준호)의 공연이 펼쳐진다.
장미축제를 기념하여 열리는 KBS국악관현악단 공연에서는 세계에 사물놀이를 알린 김덕수패 사물놀이(한울림연희단)와 조선대학교 김미숙무용단, KBS ‘남자의 자격’에 출연한 스타 소리꾼 남상일, 퓨전국악 뉴에이지 앨범 ‘모닝’을 선보인 소금 연주자 한충은, 젊은 여성 해금 주자노은아 씨가 함께 출연해 이준호 작곡 ‘비상’, 이경섭 작곡 해금협주곡 ‘추상’, 이준호 작곡 ‘판놀음’, 양방언 작곡 ‘프론티어’, 소금 협주곡 ‘넬라 판타지아’, ‘춘향가’ 중 ‘사랑가’, ‘김만석 편곡 ‘장타령’, 박범훈 작곡 ‘신모듬’을 들려준다. 김미숙무용단은 수확의 기쁨을 신명으로 풀어내는 ‘판놀음’에 맞춰 춤사위를 보여주며 김덕수패 사물놀이의 ‘신모듬’ 공연으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신모듬’은 원초적인 생명력과 움직임을 표출하는 사물놀이의 다채로운 장단변화를 관현악의 풍성한 가락과 결합하여 강렬한 사물놀이에 관현악의 신명을 더한 한판 굿이다. 24일 오후 5시~8시와 25일 오후 2시~6시에는 장미원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학생들의 ‘프린지 공연’이 열려 볼거리를 제공한다.
클래식과 어쿠스틱 밴드 공연, 락, 일본 전통무, 어쿠스틱 라이브, 신나는 힙합, 마술, 치어리딩, 랩과 비트박스 등 지역민과 함께 하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또한, 조선대학교 미술관(관장 진원장)에서는 장미축제에 맞춰 특별기획전 ‘나비, 장미원에 날다’를 31일 까지 개최한다. 평면 회화작품 위주로 활동하는 동문작가 100여명의 작가가 장미를 주제로 한 다양하고 독특한 작품을 선보이는 특별기획전은 예술작품으로 승화된 장미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중앙도서관(관장 유진철)에서도 장미축제를 기념해 24일 오후 8시부터 25일 오전 6시까지 3층 인문사회자료실에서 ‘밤샘책읽기’ 행사를 마련한다. 올해로 열한 번째 열리는 장미축제는 대학 구성원은 물론 지역민이 함께 참여하여 조선대학교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광주를 대표하는 축제로 사랑받고 있다.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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