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값도 하락세…'엔화 강세가 부채질'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국제 금값에 이어 은 가격도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최근 은값은 트로이 온스당 20.303달러로 지난 2010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투자자들은 은값 하락을 엔화 강세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 20일 오전부터 반등한 엔화 투자분 커버하기 위해 은을 투매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달러대비 엔화 가치는 일본의 아마리 아키라 경제상이 추가적인 엔화 약세가 경제를 악화시킬수 있다고 발언한 이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그동안 엔화 약세가 계속될 것이라는데 베팅했다. 지난 17일 뉴욕에서 달러당 103.24엔으로 거래됐던 엔화는 아키라 경제상 발언 이후 102엔대로 떨어졌다. 이에 잠재적인 손실을 덮기 위해 현금이 필요해진 투자자들이 은과 같은 다른 자산을 팔아치우고 있다는 설명이다. 은가격은 특히 투매에 변동성이 크다. 지난달 중순 이후 은 가격은 25%나 빠졌다. 거래 규모도 2010년 10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 중이다. 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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