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더 기억을 잃어버리기 전에 빼앗겼던 아들을 찾고 싶어 애끓는 복희는 언제쯤 아들 '민수'와 재회할 수 있을까?SBS 주말드라마 '원더풀 마마'(극본 박현주, 연출 유류해)가 아들 찾기에 팔을 걷어붙인 윤복희(배종옥)와 그 아들의 극적인 모자상봉이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드라마 재미에 후끈한 열기를 더하고 있다.복희가 애타게 찾는 아들이 바로 주위에 있는 인물임을 일찌감치 눈치 채고 있는 시청자들로서도 그 아들이 과연 누구고, 또 언제쯤 그 실체가 드러날 것인가 하는 점이 무척이나 궁금한 게 사실. 이미 시청자 게시판이나 트위터 등 SNS에서는 "복희가 찾는 아들이 훈남(정겨운)일 것 같다" 또는 "윤재(황동주)일 것 같다" 등의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그만큼 눈길이 간다는 애기다. 누가 복희의 아들로 존재가 드러나든 불에 기름을 끼얹듯 이때부터 드라마가 얽히고설킨 인물관계 속에서 소용돌이치는 극적 재미를 선사할 공산이 크다.지난 회 방송에서 간발의 차이로 놓쳤던 은옥(김청)의 승용차 차적 조회 끝에 그 소유주가 은옥임이 밝혀진 터라 감격적인 모자상봉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하지만 복희의 아들 찾기가 그렇게 순탄하게 진행되지 않으리란 건 불문가지.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말아먹었다며 '징글징글'하게 복희를 증오하는 은옥이 순순히 민서의 존재를 알려줄 리 없기 때문이다. 은옥은 복희 아들일 가능성이 있는 두남자 윤재, 훈남과 모두 뗄레야 떼 수 없는 관계에 있는 인물. 윤재는 그의 도움을 받아 의사가 돼 초로기 치매에 걸린 복희의 담당의사다. 훈남 역시 그의 딸 수진(유인영)이 목을 매는 남자로 지금은 복희의 딸 수진(정유미)과 서서히 사랑의 싹을 틔워가고 있어 누가 복희의 친아들 민서로 판명나든 문제가 복잡해지는 상황이다.시청자들로서도 윤재가 복희의 아들이라면 그를 뒷바라지한 은옥과 복희가 관계는 어떻게 정리돼야 하는지 궁금해 지지 않을 수 없다. 또 만약 훈남이 아들이라면 복희가 데려다 키운 딸 영채와 훈남의 관계는 또 어떻게 돼야 하는 건지 역시 흥미롭기는 마찬가지일 터.은옥의 존재를 알아낸 복희가 불 물 안 가리고 아들 '민서 찾기'에 뛰어든 이상 복희가 어떤 우여곡절과 좌충우돌 끝에 민서와 감격스런 상봉을 언제쯤 어떻게 이뤄낼까. 출생의 비밀 윤곽이 서서히 그 실체를 드러내면서 시청자들의 조바심 속에 드라마가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주말 방송에서 복희는 꿈에서도 잊지 못했던 아들 민수를 만날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은다.장영준 기자 star1@<ⓒ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대중문화부 장영준 기자 star1@ⓒ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