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이영규 기자]경기도 용인시가 용인 지명 탄생 600년의 해인 2014년도 용인600주년 기념사업 추진을 위한 슬로건을 '용인 600년 미래로 세계로'로 확정했다. 17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3일 '용인 600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용인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 인구 100만의 대도시로 성장하는 용인시가 지향할 바와 미래 비전을 내포할 수 있는 슬로건을 심의 선정했다. 용인 지명 탄생 600년의 역사성은 '용인 600년'으로, 100만 대도시로서 용인시의 미래 비전은 '미래로 세계로'로 표현했다. 2014년은 용인(龍仁)이라는 행정구역 지명이 탄생한 600년이 되는 해이다. '태종실록'(태종 14년) 8월 21일 기사에 "용구(龍駒)와 처인(處仁)을 병합하여 용인(龍仁)으로 하고, …(중략)… 임금이 그대로 따랐다(龍駒、處仁幷爲龍仁, …(중략)…從之)"라는 기록에 사료적 근거를 두고 있다. 용인시는 2014년 용인 지명 탄생 600년의 해를 용인시의 역사 문화 정체성을 확립하고, 모든 시민이 용인 600년의 의의를 공유하면서 함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하기 위해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기념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지난 2011년에 '용인 탄생 600주년 기념사업 조례'를 제정했고, 용인 600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용인 600년 기념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각종 추진 사업을 심의하고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용인 600년 기념사업은 역사환경 복원 및 정비, 기념건립 및 조성, 학술 및 편찬, 축제 및 이벤트, 홍보 사업으로 크게 5개 부문으로 구성하고 부문별로 각종 세부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또한 시에서 기존에 시행하고 있는 각종 행사와 연계해 용인 600년의 의의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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