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만들고 가꾸는 주민 중심의 공원도시 조성을 위한 ‘푸른도시선언문’ 발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공원녹지 정책을 체계적으로 펼치기 위해 미래 비전과 실천 전략을 담은 ‘푸른도시선언문’을 발표했다. ‘푸른도시선언문’은 1개의 전문과 9개 조문으로 구성돼 공원녹지 분야의 미래상을 제시하는 단기·중기·장기 전략을 담고 있다. 구는 전체 면적의 약 60%가 공원녹지와 산지로 구성돼 있고 서울 대표 명산인 관악산이 도시 외곽을 두르고 있고 안으로는 도림천이 흐르고 있는 수려한 자연 환경을 활용, 도시 곳곳에 구민이 함께 가꾸는 공원을 만들어 ‘푸른도시’를 더욱 확장하기 위한 내용이다. 구체적으로는 ‘공원’ 개념을 도시 전체로 확장하고 지역내 어디서나 10분 내에 공원을 만나고 숲길을 걸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주민 접근성뿐 아니라 자연 재해를 예방하고 재난의 피난처로서 공원의 기능을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관악구 푸른도시 선언(숲해설가 김금애씨와 이상호 삼성초등학교 학생)
또 관악산을 더욱 건강하게 가꿔 생물 다양성을 높일 계획이며 도시정원사, 숲해설가와 같은 다양한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구는 지난 6일 ‘관악산공원 무장애숲길 준공식’과 병행해 ‘푸른도시 선언’을 유종필 구청장이 선포하고 관악산 숲해설가, 삼성초등학교 학생이 선언문을 함께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푸른도시 확산의 동참과 홍보를 위해 시민단체 환경행사, 어린이공원 준공식 등 주민참여 행사에 ‘푸른도시 선언’을 릴레이 캠페인으로 가질 예정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푸른도시 선언은 단순 문구가 아니라 뚜렷한 방향성을 가지고 실천하기 위한 의지”라며 “주민이 함께 공원을 만들고 운영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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