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동여담]갑을별곡(甲乙別曲)

1. 을의 노래-주차맨의 설움주차장서 별의별놈 갑을병정 다봤지만차좀빼소 했기로손 지갑으로 뺨을때려나슈퍼갑 너슈퍼을 이런심뽀 나온거요지갑두께 두툼해서 빗맞아도 피멍드네 빵회장님 뺨조심해 빵만들다 빵갈수도비행기서 젠체하다 라면상무 사표쓰고주차장서 뻐기다가 회장님은 사업접고갑을따라 노는세상 알다모를 요지경속2. 슈퍼을의 노래-알바의 통곡벗님네야 불평마라 지갑으로 맞았잖니주걱으로 귀싸대기 밥알뜯은 흥부심정네가난들 알것같니 내가넌들 왜모르니 갑과을은 언감생심 병도정도 아닌 것이불쌍하다 이내신세 壬癸(임계)할때 그계로다3. 딸랑거사의 노래갑에게는 알랑방구 을에게는 안면몰수불가,불가 절대안돼 불가불,가(可) 반드시돼점하나로 정반대뜻 누구말에 장단맞춰세상살이 참어렵다 갑앞에선 모든게돼세상인심 이럴진대 정(丁)의사회 구현될까4. 철의 도사 한 말씀을이라고 한탄말고 갑이라고 재지마라인간만사 새옹지마 그이치를 네가알리갑이을로 뒤바뀌니 그설움이 더하더라 갑과을이 얼기설기 모인곳이 세상이니 왕후장상 씨없는데 갑을인들 있을쏘냐갑질하던 갑순이와 을질하던 을순이가갑갑하게 사랑하다 결국어찌 되었던가을숙도에 새가날고 을밀대에 달이울어을지로에 갑신정변 갑방동엔 을미사변갑일때는 갑돌이고 을일때는 을순이니어찌어찌 지내다가 이제와서 꿈을깨니환장했던 갑을놀이 이사회가 만든헛꿈갑도을도 개꿈이라 쑥스러워 벗었다네사람살이 각각처처 을의입장 이해하면뒤집히는 요지경에 후회할일 적으리니연탄가게 게가탄연 뒤집어서 생각하니나힘들다 다들힘내 개똥철학 녹아있네갑을관계 어찌보면 이런이치 아닐쏘냐갑이라고 다편하고 을이라고 다힘들까너는지금 갑(甲)이지만 뒤집으니 유(由)가 되네갑질땜에 말미암을 유(由)자팔자 그대로다내너에겐 을이지만 인생만은 갑중의갑슈퍼갑이 따로없네 갑을별곡 생각하니 내차라리 이제목을 을갑별곡 이라하리글=여하(如河)<ⓒ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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