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미국의 유력 일간지 USA투데이 창립자인 알 누하스(Allen Harold Neuharth)가 1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코코아비치에서 사망했다. 향년 89세. USA 투데이는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누하스가 최근 낙상 후유증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미국 언론계의 선지자였으며 대담함과 상식을 동시에 갖춘 언론인이자 경영자였다"며 애도를 표했다. 누하스는 자신의 사후에 공개해달라고 당부한 고정 칼럼 '솔직한 말(Plain Talk)' 마지막 연재분에서 "50년간 기자이자 편집자로서 뉴스를 정확하고 공정하게 전달하려고 했다"고 자평했다. 마이애미 헤럴드 등에서 기자로 활약한 누하스는 1982년에 USA 투데이를 설립했다. 누하스가 이끄는 USA 투데이는 설립 초기 짧은 기사와 화려한 그래픽 등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언론계에서 빠르게 영역을 넓혔다. 현재 월스트리트저널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발행 부수가 많은 대표 일간지로 자리잡았다.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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