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서울시는 봄을 맞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운현궁에서 고종·명성후 가례식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 운현궁은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사가이자 조선조 제26대 임금 고종이 즉위 전 12세까지 살았던 곳이다. 우선 20일 오후 2시에 고종·명성후 가례식이 재현된다. 고종 즉위 3년(1866년)되는 해, 3월 21일 거행된 15세의 고종과 16세의 명성후 민씨의 국혼례를 재현하는 행사다. 왕비로 책봉된 예비 왕비가 책봉 교명을 받는 ‘비수책(妃受冊) 의식’과 국왕이 예비 왕비의 거처인 별궁으로 친히 맞이하러 오는 ‘친영(親迎) 의식’이 재현된다.이와 함께 궁중정재 공연이 펼쳐져 시민들과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가례 재현이 끝난 뒤에는 재현배우들과 함께 무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21일부터 매주 일요일에는 전통문화 공연 ‘꽃필 녘 일요마당’이 열린다. 운현궁에서는 시민들에게 매 주말 다양한 전통문화 공연을 선보이고자 상반기에는 '꽃필 녘 일요마당', 하반기에는'단풍 질 녘 일요마당' 공연을 할 계획이다. 상반기 공연은 21일 일요일을 시작으로 6월 말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3시에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운현궁 홈페이지(www.unhyeongung.or.kr) 또는 운현궁 관리사무소(766-9090)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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