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언론 '프랑크푸르트, 지동원 영입 관심'

[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분데스리가에서 연일 상한가다. 소속팀에 이어 이번엔 그가 멀티 골을 넣었던 상대팀까지 앞 다퉈 관심을 보이고 있다.독일 '키커'는 18일(이하 한국 시간) 인쇄판을 통해 "프랑크푸르트가 지동원 영입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프랑크푸르트가 지동원을 지난 겨울부터 유심히 지켜봤으며, 올 여름 그를 완전 이적시킬 계획을 검토 중이라 전했다. 특히 지동원은 지난 15일 프랑크푸르트와의 2012-13 분데스리가 29라운드 홈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막판 골을 취소시킨 심판의 오심이 없었다면 해트트릭도 가능했을 정도의 맹활약. 이에 프랑크푸르트 측도 그의 기량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프랑크푸르트의 현 상황도 이적 가능성을 키운다. 프랑크푸르트의 최대 약점은 다름 아닌 최전방. 공격에서 방점을 찍어줄 존재가 없다. 이를 위해 지난 겨울 스르잔 라키치를 임대 영입했지만, 라키치는 2월 함부르크와의 첫 경기 두 골 이후 득점포가 침묵하고 있다. 무엇보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현재 강등권 경쟁 중인 반면, 프랑크푸르트는 6위를 달리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또 과거 차범근, 차두리 등 한국 선수들이 활약했던 팀이기도 하다. 지동원에겐 여러 모로 매력적인 셈이다. 관건은 역시 이적료다. 지동원은 2011년 6월 350만 달러(약 37억 원·추정치)에 전남 드래곤즈에서 선더랜드로 이적한 바 있다. 지동원은 올 시즌을 끝으로 아우크스부르크로의 임대를 마치고 선더랜드로 돌아간다. 이에 아우크스부르크는 250만 파운드(약 43억 원)에 그의 완전 이적을 검토 중이다. '키커' 역시 "300만 유로(약 43억 원) 이하의 이적료라면 프랑크푸르트 이적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전성호 기자 spree8@<ⓒ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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