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최지성·권오현 부회장…'달라진 위상 체감'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신종균 사장과 함께 일본을 찾아 주요 고객사와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다. 17일 신종균 사장은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18일 이재용 부회장과 함께 일본을 방문해 현지 고객사들에게 감사 인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경영진은 해마다 4월 초 일본을 찾아 협력사 및 고객사들을 만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하는 신년 인사회를 가져왔다. 일본 기업들은 3월 결산법인이 대부분이어서 4월에 통상 신년 인사회를 갖기 때문이다. 지난해 신년 인사회는 최지성 부회장과 권오현 부회장이 참석했다. 통상 삼성전자 대표이사격이 참석한다는 점에서 이 부회장의 달라진 위상을 실감케 한다.이 부회장은 올해 들어 3번째 일본을 방문한다. 지난 2월과 이달 초 삼성그룹 수뇌부와 함께 일본에 체류 중이던 이건희 회장을 방문해 그룹 주요 현안에 대해 보고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윤부근 사장과 함께 오사카를 방문해 샤프와 투자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샤프와 협상을 통해 104억엔을 투자, 지분 3.04%를 확보하고 TV용 패널 공급을 위한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기도 했다. 명진규 기자 ae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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