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성호]“자녀와 함께 다육식물 심으며 대화와 소통의 물꼬 터”광주월산초등학교(교장 김성희)는 지난 13일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광주남구건강가정지원센터와 연계한 ‘아버지와 자녀가 함께하는 토요프로그램’을 진행했다.이날 열다섯 가정의 아버지와 자녀들이 ‘자녀와 함께 다육식물 심기’를 하며 정을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이날 행사에서는 아버지와 자녀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자녀를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 가족구성원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하고, 특히 바쁜 직장생활로 자칫 놓칠 수 있는 자녀양육에 아버지들이 동참하도록 해 가족 간의 대화와 소통의 공간을 확대하고자 프로그램을 추진했다.아버지의 손을 잡고 학교 교문을 들어서는 열다섯 가정, 총 40여명의 학부모와 학생들의 표정은 모두 같은 마음을 나타내고 있었다.이 자리에 참석한 4학년 학생의 아버지는 “그동안 바쁘다고 아이를 엄마에게만 맡겨두었는데 아빠와 함께 온다고 어제 저녁부터 신나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반성을 했다”며 “오늘 아이와 함께하면서 학교생활 이야기도 듣고 부쩍 커버린 손 한 번 잡아보며 좋았다”고 밝혔다.김성희 광주월산초 교장은 “‘아빠, 어디가’라는 프로그램이 방영되면서 가정 내에서의 아버지의 역할이 다시 한 번 부각되고 있다”며 “광주월산초등학교의 시도가 하나의 날갯짓이 되어 각 가정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성호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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